갈모봉에서 풍악산으로
2011. 5. 29 에 산사랑 산우님들과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의 풍악산으로 번개산행을 다녀오다
산행 들머리인 오도재에서 기념촬영. 오전 10시에 산행을 시작하다.
여행가(나). 시절. 별사탕. 달고나 .달구지. 솔방울. 배곷. 옹달샘. 가을향기............너무나도 재미있는 닉네임을 가진 산우들
갈모봉 오르는 길의 신록지대에는 철죽이 만발을 하였다.
갈모봉에서 풍악산가는 능선 길은 신록의 터널이 장장 3시간이상 이어진다.
눈이 피로 할때는 초록색을 보라고 한다지...........나는 연초록의 새순이 돋아나는 5월이 가장 좋다
전경의 야생화가 연초록의 수림밭을 고즈넉히 지킨다.
오도재를 출발한지 4시간만에 도착한 풍악산 정상
풍악산 정상에서 보이는 삼봉산 방향
잠깐 파아란 하늘이 빼꼼히 나타났다 사라진다.
5월의 신록이 풍부하게 펼쳐지는 백두대간 줄기
풍악산에서 역둔마을 가는 길의 원시림 지대
풍악산에서 역둔마을 내려가는 길은 전혀 보이지를 않아 원시림의 고목과 고사리가 지천인 산길을 헤치고 내려오다.
등로에서 발견한 개불알꽃.(이름이 신기하다)
달고나님이 가르켜 준 둥글래꽃
원시림을 헤치고 나오니 나타나는 푸른 초원지대
같이 간 산우님들을 연출시켜 본다
내려오는 길에는 파아란 하늘이 나를 반겨준다
고냉지 배추밭과 파아란 하늘의 한가로운 뭉개구름.
민들래 홀씨되어 바람에 날다
노후에 내가 살고 싶은 산촌이 이곳이 아닐까? 하산지점의 역둔마을을 향하다
오후 4시에 도착한 역둔마을에서 보이는 호밀밭. 산행 시작한지 6시간이 지났다.
하장초등학교 역둔분교장에는 파아란 하늘이 한가로이 졸고 있다
금대봉에서 발원하는 백전리 물래방아 계곡의 용소. 엄청많은 수량이 끝임없이 콸콸 나온다
금대봉 주위에는 이런 용소가 여러 군데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전리 물래방아. 20년전에 보았을때는 실제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관광용으로 만 되어있다.
오랬만에 보는 맥주의 원료인 호프나무
몰운대 입구에서 같이 간 산우들과
몰운대의 암반에는 고사목이 오랜 세월의 풍광을 지키고 있다.
숲속에 살폿이 숨어있는 몰운대 암반 건너편의 몰운정
몰운대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지군 오횡묵군수의 시비
박정대 시인의 시비
영월읍내의 유명한 다슬기 해장국과 다슬기전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밤 11시가 되었다.
오늘의 산행은 내가 좋아하는 연초록의 풍부한 색감을 만끽하고, 20년 만에 다시 가본 백전리의 물래방아와 몰운대를 회고 한 유익한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