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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체꽃, 15년만에 개화…전방 800m까지 악취 풍겨

여행가2 2010. 7. 15. 00:02

 

 

 

 

시체꽃, 15년만에 개화…전방 800m까지 악취 풍겨
시체 썩는 냄새 풍기는 희귀한 꽃 '타이탄 아룸'

                       시체꽃이 15년만에 개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시체 썩는 냄새를 풍긴다고 해서 시체꽃(corpse flower)이라고도 불리는 이 거대한 꽃은 이날 15년만에 처음으로 개화해 현지 관광객들을 불러모았다.
 
런던 식물원에 처음 씨앗이 심어진 시체꽃은 전 세계 약 100여 그루만 남아있는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로 대부분 UC버클리 대학 식물원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탄 아룸은 높이가 1~3m에 이르고 하루에 10cm까지 자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다. 구근은 크기가 보통 감자의 400배에 달해 무게가 100kg가 넘는다. 꽃잎의 직경은 무려 84cm에 이른다.

또 이 꽃은 7년에 한 번 필까 말까할 정도로 보기 어렵고 개화 시간도 48시간 밖에 되지 않지만 개화때 냄새가 지독해 최대 800m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식물원 직원들조차 마스크를 써야하는 고약한 악취 때문에 방문객들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꽃을 감상해야 한다고.

고기 썩는 냄새를 풍기는 시체꽃은 그 냄새로 인해 벌 대신 파리꽃가루를 옮긴다.

한편 타이탄 아룸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중부의 적도 강우림이 원산지로 꽃이 피기 전 꽃망울이 기형적으로 생긴 거대한 남성 성기를 닮았다는 뜻에서 '기형음경화'라는 뜻의 '아모포팰러스 타이타늄'이란 학명을 가지고 있다.

 

출처 : 시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주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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