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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Farewell My Love( 천일의 앤 OST)

여행가2 2010. 11. 25. 01:04

 

 

     

     

     

     

    Genevieve Bujold가 앤으로, Richard Burton이

    헨리 8세로 주연한 ANNE OF THE THOUSAND DAYS

    (1969)의 포스터. 3년 남짓한 결혼 생활이었기에

    ‘천일(千日)의 앤(Anne of a Thousand Days)’으로

    불리게 된 앤 볼린(Anne Boleyn)은 죽기 전 남편

    헨리 8세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저는 이제 사라집니다.

    그러나 왕이시여, 명심하소서.

    내 딸은 반드시 왕위에 오를 겁니다.

    언젠가 이 왕국이 내 딸에게 감사할 날이

    올 것입니다,,,”

     

     

     

     

     

    - Fare well my love -

     
    천일의 앤
    (1969, Anne Of The Thousand Days)
     

                     감독 : 찰스 재럿
                         * 출연 : 리처드 버튼,
      주느비에브   브졸더

     
     
     

    희대의 바람둥이로 유명한 영국 왕 헨리 8세.....

     

    그는 병약한 형이 죽은 뒤 왕위를 물려받는다.

     

    그러나 그가 물려받은 것은 왕위 뿐만이 아니라,

     

    그의 형의 아내인 스페인의 공주 캐서린왕비마저

    같이 물려받는다.

     


    영국왕실은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스페인의 공주 캐서린과

     

    헨리8세의 형을 정략적으로 결혼시켰으나 병약했던 헨리8세의 형이 죽은 후,

    스페인과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캐서린 공주가 계속 영국에 남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에 대한 방편으로 병약한 형과 캐서린 사이엔 아무런

     

    부부 관계가 없었다는 이유로 로마교황청에 핸리8세와

    캐서린을 다시 결혼시키길 원하였고,

    로마 교황청은 이를 인정하여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람둥이 헨리 8세의 눈에 이미 나이 많은 캐서린이

    눈에 들어왔을 리 없다.

    뿐만 아니라 그 둘 사이엔 메리공주 외엔 대통을 이을 아들이 없었다.

     


     

    그 와중에 헨리 8세는 앤 볼린이란 나이어린 여인에게 마음을

    사로잡힌다. 헨리 8세는 집요하게 앤에게 관심을 보이며 관계를 원한다.  

     

     
     

    그러나 앤은 이미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던 터였고,

     

    그녀의 언니 또한 바람둥이 헨리8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으며,

     
     

    그녀가 결혼해서 아들을 낳는다 해도

     

    그 아들은 사생아에 불과해 영국 왕위를 이을 수 없음을 알고

     

    있는 총명하고 아름다운 아가씨였다.

    앤은 헨리 8세의 집요한 요구를 거절한다.

     

     
     

    그러나 상대는 영국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헨리8세였다.  그는 앤이 사랑하는 남자를 멀리 보내고

     

    그녀의 아버지에게 은근한 압력을 가한다.

     

     
     

    그러자 앤은 헨리 8세에게 말한다.

    "좋아요. 캐서린 왕비와 이혼하세요.

    그리고 저와 정식으로 결혼해 주세요"

     

     
     

    사랑에 눈이 먼 헨리 8세는 앤의 요구에 응한다.

     

    그는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을 원하였으나,

     

    이혼을금기시하며 당시 세계최강의 국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의 영향력하에 있던 로마교황청이 이 결혼을

    승인할 리가 없었다.

     
     

    결국 헨리8세는 앤과의 결혼을 위해 로마교황청과의

     

    관계를 끊고, 영국 국교회(聖公會)를 새로이 만든다.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그의 수많은 신하들을 처형하며

     

    피를 뿌린다. 그리고 앤과 마침내 결혼을 한다.

     

     
     

    결혼하는 날 밤,

     

    원하던 사랑을 쟁취하긴 했지만 고통스러웠던

     

    헨리8세는 앤에게 말한다.

     


     

    "너와 결혼하기 위해서 수많은 피를 뿌렸다.

     1000일 안에 아들을 낳지 못하면 그때 너는 죽어야 해"

     

     
     

    앤은 첫 아이를 출산하였으나 딸이었고,

     

    이 딸이 훗날 영국의 여왕이 된 앨리자베스였다.

     

    그 후로 앤은 아들을 낳긴 낳았으나,

     

    안타깝게도 사산아였다.

     

     
     

    헨리의 마음은 점점 앤에게 멀어지고

     

    다른 어린 궁녀에게 눈길을 돌린다.

     
     

    앤이 왕비의 자리에 오른 후, 천일이 다가올 즈음...

    왕은 앤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러나,  

     

    앤은 자신이 왕과 이혼할 경우 자신의 딸인 엘리자베스가

     

    왕위서열 1위의 자리를 박탈당하게 됨을 알고

    거절한다.

     

     
     
     

    아들을 간절히 원했고

    이미 앤이 아들을 낳을 가망은 없다고 생각한 헨리8세...

     

     
     

    더구나 아들을 낳아줄만한 젊고 아름다운 궁녀에게 빠진

    바람둥이 헨리8세는 이혼을 거절한 앤에게 오빠와의

     

    간통죄를 뒤집어 씌워 타워브리지에 가두고...

     
     
     

    프랑스에서 유명한 자객을 불러들여 단두대에서 그녀의 목을

     

    자른다. 천일동안 영국의 왕비였던 앤은 그녀를 향한 사랑이

     

    사라짐에 따라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

     

     
     
     

     

     
출처 : EverGreen~
글쓴이 : 솔내음~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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