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따라서

 유난히도 비가  많이오는 여름철이라더니 추석날에도 비가 왔다.

여지껏 추석에 비가 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올 해는 추석에도 비가 와서 성묘도 제대로 못했다.

추석 이튿날에 오전에 컴퓨터를 할까하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늘을 처다보니 파아란 하늘에 구름이 어찌나 많이 떠있던지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카메라 가방을 챙기기 시작했다.

시간이 12시가 가까워서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곳으로 구름을 찍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까이에 있는 박해석시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새로 생긴 서탄대교에서 바라보는 송탄쪽의 풍광

 

 진위천과 황구지천의 합수지점

 

 서탄대교에서 바라보는 진위면 쪽의 풍광

 

 서탄면 회화리쪽

 

 수원에서 부터 흐르는 황구지천의 마지막 부분의 삼각주

 

 양감면 쪽의 풍광

 

 양감면 정문리의 충렬사에서

 

 박해석 시인이 안내판을 보고있다.

 

 경기도 도립 사격장의 운동장에 깔린 탄피와 클레이 조각들

 

 저 멀리 송탄 부락산과 우리 아파트가 보인다.

 

 사격장 위의 초록산 구름

 

 초록산의 공원

 

 

 화성시 발안읍에 있는 3.1운동의 희생자가 많이 난 제암리 교회

 

 황성시 수목원의 솟대

 

 쑥부쟁이 꽃과 나비들

 

 소망의 나무 사이에 걸린 구름

 

 

 화옹방조제 안쪽의 광활한 늪지

 

 늪지 사이에 왜가리들이 먹이를 찿고 있다.

 

궁평항에서 저녁놀을 찍으러 갈까하고 방조제를 가로 질러 궁평항에 도착하니 어찌나 차가 많은 지 들어갈 자리가 없다

할 수 없이 다시 돌아서 매향리 포구에서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