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등산방/국내여행지

소문난 트래킹 명소

여행가2 2010. 5. 19. 02:54

 

화창한 봄날, 한 번 걸어볼까 

  
화창한 봄날, 따스한 햇살과 산들바람을 벗삼아 초록 세상으로 떠나 보자. 가족과 함께 걸으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는 봄 트레킹 코스.




환상적인 바다와 들꽃의 길  제주_올레7코스

연둣빛 푸르름이 섬 전체를 뒤덮고 있는 제주. 올레길은 제주 토박이도 잘 모르는 길이 있을 정도로 제주의 감춰진 속살길이다. 오름과 성산일출봉, 우도 산책길 주변에는 이름 모를 들꽃들이 제 마음대로 피어나 봄을 실감케 한다.

올레란 제주방언으로 도로에서 집앞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뜻한다. 현재 15코스까지 만들어져 있는데 각 코스마다 걷는 맛이 다르다. 그중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자주 닿는 길은 외돌개에서 출발하여 법환포구와 제주풍림리조트를 경유해 월평포구까지 이어지는 해안 올레인 7코스다. 들꽃이 만발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깃든 듯한 이 길에는 올레를 찾는 이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가 있다. 2009년 2월에는 그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머니물~서건도’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을 만들어 이어  ‘일강정 바당올레’로 명명했다. 2009년 3월에는 유실되었던 옛 수봉교 자리에 ‘풍림올레교’가 세워졌다. 7코스는 총 16.4km로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문의 사단법인 제주올레 064-739-0815  http://www.jejuolle.org  



‘그 섬에 가고 싶다’  전남 완도_청산도

청산도는 전남 완도항에서 약 20여 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이다. 동쪽으로 거문도, 서쪽으로 소안도, 남쪽으로 제주도를 바라보고 있으며 부속섬으로 유인도 5개, 무인도 9개가  있다. 유인도, 무인도 모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서 옛날부터 청산여수라 했다. 청산도와 여서도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청산도에는 해수욕장이 세 군데 있다. 그중에서 자연조건이 좋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지리해수욕장이다. 은빛의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이 1.2㎞에 이르고, 수령이 200년 이상이나 된 곰솔 800여 그루가 백사장을 따라 길게 숲을 이루고 있어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걷기에 좋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낙조는 황홀하기 그지없다. 섬 북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진산마을에는 아름드리 솔숲과 둥글둥글한 갯돌로 이루어진 해변이 있다. 청산도의 여러 갯돌 해변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운치 있는 해변이다.  

주소 전남 완도군 청산면  
박은경(청산면장) 061-550-5608 



영화 속 풍경이 한눈에  전남 장성_축령산 숲길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숲길이다. 축령산은 인공조림된 숲 중에서 가장 건강한 숲으로 손꼽힌다. 쭉쭉 뻗은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창검처럼 에워싸 여름에도 열기가 스며들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다.

숲길은 북일면 문암리와 서삼면 모암마을을 연결하는 약 6km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비포장 길로서 차가 다닐 수도 있지만 걷는 것이 더 좋다. 땀을 식혀주는 산바람과 상쾌한 공기에 가슴이 확 트인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전국의 산림전문가 및 개발도상국의 임업인들이 단골로 찾는 코스가 되고 있으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다. 

주소 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 북일면 문암리(군도 15호선) 
문의 장성군청 문화관광과 061-390-7254







봄을 휘감는  충북 영동_도마령

‘말을 키우던 마을’, 혹은 ‘칼 찬 장수가 말을 타고 넘던 고개’라는 데서 유래한 ‘도마령’은 영동군 황간에서 전북 무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영동 읍내에서 도마령을 넘는 길은 두 갈래. 영동읍에서 무주 쪽으로 가다가 양강면을 지나 용화면을 거쳐 조동리로 가는 길이 있고, 4번 도로를 타고 추풍령·김천 쪽으로 가다가 49번 도로를 만나 무주·용화 방향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도마령을 중심으로 천만산·각호산·민주지산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1000m 안팎의 높지 않은 산이다. 그 사이를 비집으며 넘는 길이 바로 도마령이다. 

주소 충북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도마령     
문의 영동군청 문화체육과 043-740-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