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택식물원에서 2014. 4. 20 에 백암의 한택식물원으로 꽃사진을 찍으러 가면서 카메라의 밧데리를 빼놓고가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 한택식물원은 튤립과 산괴불주머니가 만발하였습니다. 비봉산에서 바라본 죽산 시내 한택식물원의 주봉인 비봉산입니다. 약수터 내려 가는 길 요상하게.. 여행과 등산방/여행일기 2014.04.28
[스크랩] 서산 팔봉산의 기묘한 바위들 2014. 4. 8 에 보험회사 동료들과 서산 팔봉산을 등산하고 삼길포에서 회식하는 하루 봄나들이 야유회를 다녀 왔습니다. 여행과 등산방/산행일기 2014.04.28
[스크랩] 꽃 들 꽃 들 시 : 박 해 석 사진 ; 김 성 용 간밤에 그렇게 파랗게 치를 떨다가 붉은 신음으로 끙끙 앓다가 끝간 데 없이 캄캄한 미로를 헤매이다가 식은땀 흘리며 백지장 같은 얼굴로 쓰러졌다가 새벽이면 보란 듯이 일어나 푸르고 붉고 검고 하얀 꽃들을 피워 올리는 것들이여 나는 겨우 뒤를 .. 영상시와 좋은글/박해석시인의 방 2014.04.28
[스크랩] 어느 가난한 부부의 외식 하늘 아래 달과 가장 가까운 달동네에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실직, 빈 쌀독... 설상가상 아이가 생겨 배는 만삭으로 불러왔습니다. 당장 저녁끼니도 문제였지만 새벽마다 인력시장으로 나가는 남편에게 차려줄 아침거리조차 없는게 서러워 아내는 그만 부엌바닥에 주저앉아 .. 영상시와 좋은글/아름다운 글과 명언 2014.04.28
[스크랩] 한 그루 나무처럼 한 그루 나무처럼 시 : 박 해 석 사진 : 김 성 용 말죽거리 여물먹고 자랐나, 난쟁이 겨울산 능선 위 노을을 배경으로 반팔 간격으로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내가 그 앞에서 서성이는데 나무 하나가 반팔을 거두고 나를 끼워주었다 나무들은 말없이 산을 내려가는 사람을 굽어보고 막 불.. 영상시와 좋은글/박해석시인의 방 2014.04.06
[스크랩] 의자왕의 죽음 의자왕의 죽음 시 : 박 해 석 사진 ; 김 성 용 천리 만리 밖 왕후장상의 입김 가피는커녕 개도 안 먹을 양반의 사돈의 팔촌 발뒤꿈치 때에도 못 미치는 혈통을 갖고 태어나 오직 근면 성실한 노력으로 초시 진사과에 합격해 일개 서생으로 일관했다 사초에 오를 만한 행적도 시시한 서훈대.. 영상시와 좋은글/박해석시인의 방 2014.04.06
[스크랩] 그림자 그 림 자 시 : 박 해 석 사진 : 김 성 용 어쩌자고 그렇게 줄기차게 따라붙는지 허울도 허깨비도 허풍선이도 한데 모아 쥐어짜면 피 한방울 흐르련만 아이고 오살할, 피눈물도 없는 이 찰거머리! 그래서 내 몸이 항시 이리 무거운가보다 영상시와 좋은글/박해석시인의 방 2014.04.06
[스크랩] 꽃 잎 꽃 잎 시 : 박 해 석 사진 : 김 성 용 이마 위에 핀 꽃은 못 보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의 향기는 못 맡고 어느날 발밑에 떨어져 한데 어우러진 꽃잎을 본다 어렵게 다투며 한사코 피었으리 누가 기다렸나 누구를 향해 자기를 열었나 (누구를 위해 자기를 버렸나) 그 꽃잎 짓밟고 한번 더 짓.. 영상시와 좋은글/박해석시인의 방 201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