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시 : 박 해 석 사진 : 김 성 용 속잎 돋는 봄이면 속잎 속에서 울고 천둥치는 여름밤엔 천둥 속에서 울고 비 오면 빗속에 숨어 비 맞은 꽃으로 노래하고 눈 맞으며 눈길 걸어가며 젖은 몸으로 노래하고 꿈에 님 보면 이게 생시였으면 하고 생시에 님 보면 이게 꿈이 아닐까 하고 너 만나면 나 먼저 엎드려 울고 너 죽으면 나 먼저 무덤에 들어 네 뼈를 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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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m109클럽
글쓴이 : 여행가 (김성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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